2013년 4월 18일 목요일

누리꾼 48% "합법 다운로드 이용한 적 있다"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가 한동안 영화 시장을 좀먹었지만, 최근 합법 유료 콘텐츠 이용에 대한 인식이 점점 개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굿 다운로더 캠페인' 본부가 지난해 온라인 마케팅사 지니스와 함께 전국 429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합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48%로 조사됐다.

이는 캠페인이 시작된 2009년에 같은 응답이 14.2%, 2010년에 37.4%였던 데 비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88%로 나타났고, 이 응답자의 88%는 이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굿 다운로더' 서약자수는 누적 60만 명을 돌파했다.

캠페인 본부는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결과 영화 온라인·디지털 시장의 매출이 2009년 888억 원에서 지난해 2천158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영화 부가 시장이 다시 살아난 데에는 이용자들의 인식 변화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안성기 굿 다운로드 캠페인 위원장은 "여러 감독, 배우, 그리고 영화 관계자와 관계사들이 흔쾌히 함께 해주었기에 굿 다운로더 캠페인이 많은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캠페인 취지에 동참하고 굿 다운로드를 실천해준 네티즌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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